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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나혼산’ 전현무도 기다린 팜유즈 건강검진..유병재 “이건 반칙이지”

지난주 방송 예정이었던 ‘팜유즈’의 건강검진이 드디어 공개된다. 방송인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17일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주 미뤄진 팜유즈 오늘 개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면 내시경으로 잠에 든 전현무와, ‘팜유즈’ 멤버 박나래, 전현무, 이장우가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유병재는 “이건 반칙이지”라고, 코드쿤스트는 하트 이모티콘을 남겨 본방송을 더욱 기대케 했다. 팬들 역시 “벌써 재밌다. 무조건 본방사수”,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안 봐도 벌써 웃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1회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에 나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모습이 그려진다. 당초 이날 방영분은 10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 대 일본 경기가 지연되면서 불가피하게 한 주 미뤄졌다. 일주일 기다림 끝에 선보이게 되는 팜유즈의 건강 검진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방송에서 ‘팜유즈’ 멤버인 세 사람은 건강한 팜유가 되기 위한 필수 코스로 건강검진에 나선다. 내시경 검사를 위해 단식 상태로 모인 세 사람은 접수할 때부터 건강검진 후 먹을 메뉴에 대해 생각한다고.선공개된 영상에는 대장 팜유 전현무가 체성분 측정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전현무는 허리둘레를 잰다는 말에 “어디가 허리예요?”라고 질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전현무는 “굴곡이 없어서 어디가 허디인지 모른다”고 했고, 박나래는 “굴곡이 없는 삶 얼마나 좋으냐”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한다.체성분 측정 후 전현무는 “이건 뭐 마동석이네 골격근량이 표준 이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장우는 “체지방률하고 착각한 거 같다”고 딱 잘라 말했다. 전현무는 내장지방은 안전 수치였지만, 체지방률 비만 진단을 받았다. 이어 팜유즈는 체지방률 공개 오픈 시간을 가졌다. 세 사람은 차례대로 소수점부터 밝혔다. 이때 아무 의미 없는 소수점 자리 숫자에도 일희일비하며 예민한 모습을 자랑해 과연 팜유 체지방률 왕은 누구일지 본방송을 기다려지게 했다.태어나서 건강검진을 처음 받는다는 이장우는 “피를 뽑은 것도 군대에서 초코 빵을 먹으려고 뺀 게 전부”라며 “내시경이 가장 큰 고비”라고 초조한 기색을 드러낸다.과연 팜유 라인 건강검진 결과는 어떨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쏠리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7 16:35
IT

미 연구소 "갤워치 체성분 측정 정확도, 전문 기기 못지않아"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가 전문 측정기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하와이대 암센터가 최근 발행한 '스마트 워치의 체성분 측정 정확도' 논문에서 '갤럭시 워치4'(이하 갤워치4)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가 임상 기기 체성분측정표준장비(DXA)와 생체 전기저항측정(BIA) 장비로 확인한 값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생물·의학 분야의 유명 학회지인 미국 임상영양저널(AJCN)에 게재됐다. 두 대학은 만 23~55세의 남성 34명과 여성 41명 등 총 75명을 대상으로 갤워치4로 6개 항목의 체성분(체지방량·체지방률·제지방량·골격근량·기초대사율·체수분량)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전문 측정기기가 내놓은 값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갤워치4와 전문 측정기기의 체성분 수치의 상관관계가 최저 93%, 최고 98%를 기록했다. 갤워치4와 '갤럭시 워치5'는 체성분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제품 측면 버튼 2개와 후면 2개 등 총 4개의 전극을 활용해 자신의 체성분을 잴 수 있다. 워치를 착용한 후 두 손가락을 약 15초 동안 측면 버튼에 대기만 하면 '삼성 바이오액티브센서'가 2400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포착해 체지방량·골격근량·기초대사량 등을 측정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15 16:02
IT

삼성 '갤워치5', 운동 후 휴식 관리에 등산 트랙백까지

삼성전자가 운동 후 휴식은 물론 코골이 등 건강 관리 기능을 대거 탑재한 '갤럭시 워치5'(이하 갤워치5)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10일 온라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개최하고 갤워치5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웃도어 사용성을 강화한 '프로' 라인업이 추가됐다.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더한 시그니처 원형 디자인의 갤워치5와 티타늄 바디·향상된 GPS 성능으로 아웃도어 스포츠에 최적화된 갤워치5 프로를 출시한다. 갤워치5 시리즈는 진화한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돼 체성분과 심박은 물론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까지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갤워치5 시리즈는 단순히 운동 이력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운동 후 휴식과 회복 과정까지 모니터링하는 포괄적인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체성분 측정 기능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돕고, 체성분 지표를 활용한 상세 목표 설정으로 꾸준히 운동 동기를 부여한다. 운동 후에는 자동으로 심박수를 측정하고 수분 섭취 권장량을 제시하는 등 사용자가 운동 후 잘 휴식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정보를 뒷받침한다. 건강한 수면 습관을 기르기 위한 수면 관리 기능도 한층 더 강화됐다.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개인의 수면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할 경우 사용자가 잠든 것을 감지하면 연결된 조명·에어컨·TV 등을 사전에 세팅된 설정으로 자동 변경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갤워치5 시리즈는 워치 최초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전작 대비 약 60% 강해진 경도로 스마트워치의 디자인뿐 아니라 내구성도 향상했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13% 커졌으며 방전된 상태에서도 30분 충전으로 45%의 배터리를 추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웨어 OS' 기반의 '원 UI 워치 4.5'를 탑재해 구글 모바일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만으로 음악 앱 스포티파이의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으며, 유튜브 뮤직에서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갤워치5 프로는 더 강한 기능과 내구성을 제공해 하이킹과 사이클링과 같은 아웃도어 스포츠에서 활용도가 높다. 갤워치5보다 더 강화된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티타늄 프레임으로 디스플레이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한다. 또 D-버클 스포츠 밴드를 기본으로 제공해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마그네틱 소재의 D-버클 스포츠 밴드는 사용자가 설정한 사이즈대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갤워치5 프로는 GPS를 활용한 기능을 추가해 사용성을 더욱 넓혔다. 사용자는 삼성헬스 앱의 '경로 운동' 기능으로 트래킹 경로를 미리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동할 수 있으며 본인의 운동 기록을 파일로 만들어 저장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트랙백 기능으로 등산 시 지나왔던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워치 시리즈 중 가장 큰 배터리 용량으로 장시간 아웃도어 활동에도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다. 갤워치5 시리즈는 오는 26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나온다. 크기는 44㎜와 40㎜ 두 가지다. 44㎜ 모델은 그라파이트·실버·사파이어 색상으로 출시되며 40㎜ 모델은 그라파이트·핑크골드·실버(보라 퍼플 스포츠 밴드) 등 새로운 색상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 모델이 32만9000원, 40㎜ 모델이 29만9000원이다. LTE 지원 제품은 44㎜ 모델이 36만3000원, 40㎜ 모델이 33만원이다. 갤워치5 프로는 블랙 티타늄과 그레이 티타늄 2가지 색상으로 45㎜ 단일 크기로 출시된다. LTE 모델은 52만8000원, 블루투스 모델은 49만9000원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10 23:12
IT

헬스키퍼 진화한 스마트워치, 삼성·애플 정확도 만점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워치가 국내 조사기관 성능 측정 결과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파워가 강하고 가격이 높을수록 더 다양하고 정확한 헬스케어 기능을 뒷받침했다. 8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수요가 높은 스마트워치 8개 브랜드 8개 제품을 종합적으로 시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건강관리 기능은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이하 갤워치4)가 심전도·혈압·혈중산소포화도 측정 등 8개로 가장 많았다. 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7'(이하 애플워치7)은 혈압과 체성분 측정을 지원하지 않아 6개에 머물렀다. 레노버 'S2 프로'와 샤오미 '레드미 워치2 라이트'는 3개로 가장 적었다. 건강관리 기능과 별개로 심박 수와 걸음 수 등으로 측정하는 운동량 정확도는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심박 수 정확도는 삼성·애플·샤오미·어메이즈핏·핏빗·가민 6개 제품이 우수했다. 걸음 수 및 운동 거리는 삼성·애플·샤오미 등 5개 제품이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운동량 정확도 측정에서 세 가지 항목(심박 수·걸음 수·운동 거리) 모두 우수 등급을 받은 브랜드는 삼성·애플·어메이즈핏·핏빗·샤오미 5곳이다. 통신 및 편의 기능은 삼성과 애플이 음성 통화를 비롯해 음성 인식, 무선 충전, 음악 저장, 멀티태스킹 등 11개를 적용하며 5개 전후인 타사 브랜드를 압도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샤오미 제품이 9.2일로 가장 길었다. 삼성과 애플은 2.3일로 가장 짧았다. 가격은 애플워치7이 48만3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중국 코아의 '레인2'로, 3만7000원이다. 갤워치4는 40㎜ 알루미늄 모델이 21만원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주로 사용하는 용도, 제품 가격을 고려한 합리적인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광과민성 피부이거나 심장박동 조절기 등 이식형 의료기기, 환자 감시 장치 등 생명 유지 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 후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08 12:27
경제

LG전자도 참전…안마의자 업계 1위 바디프랜드의 녹록지 않은 임인년

안마의자 1위 업체 바디프랜드의 임인년이 녹록지 않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선두자리를 굳혔지만, LG전자가 프리미엄 안마의자 시장에 공식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경쟁을 시작해야 하는 형편이다. 사상 최대 실적 예상 15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 2021년 역대 최고 실적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4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8% 늘어난 596억원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바디프랜드는 2020년 매출액인 5556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치열한 경쟁 중이다. 롯데하이마트 등 가전양판점이 자체브랜드(PB) 라인에 안마의자를 추가하면서 저가 라인이 확대됐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바디프랜드와 코지마, 휴테크 등 3개 기업이 약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갖고 있다. 이중 바디프랜드는 6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2~3위 권인 휴테크와 코지마는 대형 모델을 앞세워 바디프랜드를 추격 중이다. 바디프랜드는 우수한 기술력을 차별점으로 내세워왔다. 경쟁사인 코지마나 휴테크가 연구개발(R&D) 투자에 인색한 반면, 바디프랜드는 매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7년 96억원, 2018년 130억원, 2019년 167억원, 지난해 173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디프랜드는 2016년부터 회사에 의료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메디컬 R&D센터를 갖췄으며 각종 특허출원도 열심이었다. 최근 선보인 제품은 생체 전기저항을 통해 체성분을 측정해 이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등 7가지를 분석할 수 있을 정도로 스마트하다. 스타 마케팅도 화끈했다. BTS, 손흥민, 김태희·비 부부 등 내로라하는 스타가 바디프랜드 모델로 활약했다. 업계 관계자씨는 "솔직히 바디프랜드건 코지마나 휴테크 등 우리나라서 팔리는 안마의자는 대부분 중국에서 만든다는 건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바디프랜드가 과반을 점유하고 있는 이유는 R&D 투자와 스타 마케팅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프리미엄급 안마의자 출시 예고 그러나 올해는 비교가 어려운 적수가 나타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0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안마의자(모델명 MX70B)에 대한 국내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브랜드명이나 콘셉트에 대해 함구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새 안마의자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해 상반기 중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바디프랜드가 R&D와 스타 마케팅으로 앞서왔으나, LG전자가 작심하고 안마의자 시장에 뛰어들 경우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글로벌 기업인 LG전자의 기술력과 투자,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수준을 바디프랜드가 사실상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미 안마의자 라인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LG힐링미 몰디브(이하 LG힐링미)'라는 이름으로 300만원대 안마의자를 내놓기도 했다. 음성인식 기능 및 온열시트,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해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LG힐링미가 방문 케어 서비스 구색을 갖추기 위한 차원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LG전자 역시 특별한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지 않았다. 생활가전 렌털사업을 본격화한 LG전자가 자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오브젝트'나 '시그니처'를 안마의자에 적용한다면 대중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보급률이 10%선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안마의자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함께 안마의자 시장 판이 커지고 있다. 지금은 업계가 PL제품 등 저가 상품과 이른바 안마의자 3대장으로 갈려 있지만, LG전자가 프리미엄급 제품을 출시하고 고삐를 쥔다면 시장도 변혁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발표는 공시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출시한다고 하지만, 신경쓰지 않고있다. 안마의자 리딩 브랜드로서 바디프랜드만의 R&D 투자가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2.18 07:00
생활/문화

애플워치 주춤할 때 '갤워치4' 날았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건강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삼성전자가 특유의 감성을 앞세운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공개한 '갤럭시워치4'(이하 갤워치4) 시리즈에 힘입어 분기별 최대 출하량을 달성하고 중국 화웨이의 2위 자리를 빼앗았다. 애플은 1위를 지켰지만 '애플워치 7' 출시가 4분기로 연기되면서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나 떨어졌다. 유럽에서 인기가 높아진 '어메이즈핏'이 3위에 올랐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 갤워치4 시리즈 출하량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고 했다. 이어 "전체 출하량의 60% 이상이 중고가 모델의 점유율이 높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됐다"며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저렴한 모델을 2~3년 안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 3분기에 판매된 스마트워치의 3분의 1은 100달러 미만이다. 갤워치4는 헬스 모니터링·피트니스·수면 관리 등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이 차별화 강점이다. 시리즈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을 적용했다. 언제 어디서나 제품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기초 대사량·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을 약 15초 만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로 혈압·심전도·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도 측정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애플워치 7은 전작의 심전도(ECG)·수면 패턴·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등을 유지했을 뿐 건강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다. 웨어러블 OS(운영체제) 전환도 갤워치4의 흥행에 한몫 했다. 갤워치4는 기존 타이젠 OS 대신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러블 OS를 도입했다. '원 UI 워치'는 스마트폰 등 삼성 갤럭시 디바이스와 일관된 경험을 보장한다. 사용자가 호환되는 앱을 스마트폰에 새로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워치4에도 다운로드가 된다. 연동된 앱의 설정을 변경하면 다른 기기에도 곧바로 반영된다. 임수정 애널리스트는 "삼성과의 파트너십으로 구글은 웨어러블 OS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1.23 16:54
생활/문화

삼성 노태문, 국민지원금 취지 훼손 비판에 "시기가 겹쳤을 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편의점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팔았다는 이유로 국회 국정감사에 불려 나갔다. 국민지원금 지급 정책 취지를 훼손했다는 의원의 질책에 시기가 맞아 떨어졌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노태문 사장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감에서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마트24와 협의했다.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를 알지 못한 시기다"며 "'갤럭시 워치4'(이하 갤워치4)는 8월 27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론칭을 했다. 국민지원금 지급과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세 소상공인의 밥그릇을 가로채는 행위다. 백화점과 대형매장은 지원금 사용을 금지한 정부 정책을 교묘히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지원금 내고 가전제품 구입하세요'라고 적힌 마케팅 문구를 들어 보이며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이마트24, GS25에서 갤워치4로 약 1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갤워치4를 9월부터 편의점에서도 선보였다. 이밖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와 '갤럭시 버즈 프로', 폴더블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총 29종을 매대에 걸었다. 갤워치4는 20만~3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체성분·혈압·심전도 측정 등 건강기능까지 갖춰 큰 호응을 얻었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편의점의 협업 시기와 국민지원금 지급 일정이 맞물린 것이다. 당초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제한했다. 거주지역 내 전통시장·동네 슈퍼마켓·식당·미용실 등에서 쓰도록 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제외했다. 이중 편의점과 커피숍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사용처에 포함됐는데, 삼성전자가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채널을 활용해 국민지원금으로 생필품 대신 모바일 기기 구매를 유도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이마트24 등 편의점은 오래 전 부터 판매 채널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해명했다. 갤워치4는 국민지원금이 풀린 뒤 편의점에서 품귀 현상을 빚었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판매가 종료됐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0.07 17:53
생활/문화

사람 목숨 구한 갤워치·애플워치…하반기 스마트워치 승자는

최근 스마트워치가 단순 스마트폰 보조기기를 넘어 바이오헬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 덕에 위급한 상황에 놓였다가 목숨을 건진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소비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강화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앞세운 삼성전자와 애플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70세 여성 욜리 드 레온은 지난 6월 산책 중 몸의 이상을 감지했다. 놀란 그는 '애플 워치'로 심전도(ECG)를 측정했고, 심박수가 평균을 훨씬 웃도는 174로 나타났다. 이어 '심방세동(AFib)이 의심된다'는 메시지에 병원을 찾았고, 의사 역시 애플 워치와 마찬가지 진단을 하며 곧바로 치료에 들어갔다. 심방세동은 심방의 규칙적인 수축이 소실되고 불규칙한 잔떨림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 심부전 등 심각한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후 드 레온은 애플에 감사의 메일을 보냈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27일 출시한 '갤럭시 워치4'(이하 갤워치4)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잡아냈다. 지난달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심장 부위 통증·현기증을 느낀 아내와 내과에 갔는데 저혈압 외 특이사항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갤워치4로 심전도를 재봤는데 '신호 불량' '이상 신호' 메시지가 나왔다. 불안한 느낌에 순환기 내과를 찾았더니 심장 바깥면을 싸고 있는 심막에 염증(심낭염)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이처럼 시계를 넘어 건강지킴이 역할까지 하자 스마트워치를 찾는 소비자가 다시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고 밝혔다. 애플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으며, 삼성전자는 무서운 성장세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애플은 지난해 2분기 30.1%였던 점유율이 28%로 떨어졌다. 상위 5개 브랜드 중 점유율이 오른 곳은 삼성전자와 가민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출하량이 43% 증가했다. 키즈 전용 스마트워치를 생산하는 아이무를 제치고 점유율 7.6%로 3위에 올랐다. 2위 화웨이와의 격차는 6.3%포인트에서 1.7%p로 크게 좁혔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팬더믹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서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이 심박수, 혈중 산소포화도(SPO2) 측정 등 건강 기능을 100달러 이하 제품에도 채택했는데, 100달러 이하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547%의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판매를 시작한 갤워치4의 판매 성과가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2분기에 의미 있는 도약을 이뤄냈다. 갤워치4는 기존 심전도·혈압에 더해 처음으로 체성분 측정 기능까지 제공하면서 신제품 출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반해 애플이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애플 워치7'은 전작과 비교해 눈에 띄는 개선은 없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은 스마트워치로 수면 무호흡증을 관찰하고, 언젠가는 당뇨병까지 발견하기를 원한다"며 "2022년 이전에는 이런 건강 기능 업그레이드가 예상되지 않는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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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준의 IT 프리뷰] 갤워치4 체성분 측정, 얼마나 정확한지 봤더니

지난 27일 삼성디지털프라자 일산본점의 '갤럭시 워치4'(이하 갤워치4) 진열대 앞에는 신제품을 체험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상담원에게 신규 기능인 체성분 측정을 문의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부모님 선물로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사전 예약 물량이 소진됐다는 안내문을 보고 제품 수령일을 묻자 "지금 사도 추석이 지나야 받아볼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갤워치4는 이처럼 강화한 건강 관리 기능 덕에 스마트폰 신제품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광학심박센서(PPG)·전기심박센서(ECG)·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센서를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한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했다. 갤워치4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을 지원한다. 왼쪽 손목에 제품을 착용하고 오른손 중지와 약지를 우측 2개의 버튼에 약 15초간 대고 있으면 된다. 측정하는 동안 양손이 서로 닿으면 안 된다. 양쪽 겨드랑이는 벌리고 있어야 한다. 측정 결과는 갤워치4 화면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입력한 체중 아래 골격근량(33.6㎏)·체지방량(17.3㎏)·체수분(45.3㎏)·BMI(체질량지수, 25.8㎏/㎡)·기초대사량(1703kcal) 수치를 나열했다. 심박수는 90bpm으로, '안정 시 심박수 평균 범위(61~76bpm)보다 높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심박수가 혈압과 완벽히 비례하지는 않지만, 1단계 고혈압(155mmHg/88mmHg)임을 생각하면 신뢰할 만 하다. 제품을 만져본 뒤 체성분 수치의 정확도를 파악하기 위해 근처 건강관리센터에 들렀다.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의료기기 브랜드 아큐닉의 체지방 측정기를 이용했다. 골격근량(30.9㎏)·체지방량(19.2㎏)·체수분(43.2㎏)·BMI(26.5㎏/㎡)·기초대사량(1524kcal) 수치가 갤워치4에서 측정한 것과 조금 달랐지만, 오차 범위는 수용 가능한 수준이다. 골격근량 2.7㎏·체지방량 1.9㎏·체수분 2.1㎏·BMI 0.7㎏/㎡·기초대사량 179kcal 차이가 났다. 당연히 부피를 고려하지 않고 고가의 부품으로 채운 의료기기의 수치가 갤워치4보다 정확하다. 부위별 근육량과 복부 비만 예측도, 단백질·무기질·세포량 등 더 세밀한 정보도 제공한다. 그렇다 해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전 수치와 비교해가며 건강 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갤워치4의 새로운 기능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초기 스마트워치는 만보기 역할로 건강 관리 기능을 한정했지만, 이제는 손목 위 건강지킴이로 진화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31 07:00
생활/문화

'내 손목 위 건강지킴이' 삼성, 혈압·체성분까지 측정 갤워치4 공개

삼성전자가 혈압·심전도는 물론 기초 대사량 등 체성분 측정까지 지원하는 신개념 스마트워치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 워치4'(이하 갤워치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워치4는 2종으로,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일반 모델과 전작처럼 원형 베젤을 유지한 클래식 모델이다. 신제품은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통합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스마트워치 중 처음으로 혈압·심전도·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하나의 센서로 손목 위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했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워치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기초 대사량·체수분·체지방률 등을 약 15초만에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신체와 피트니스 상황을 알 수 있고, 지속적인 측정으로 개인의 건강 목표를 관리하고 달성할 수 있다.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과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 경험인 '원 UI 워치'도 새롭게 탑재했다. 사용자가 갤워치4와 호환되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워치4에도 다운로드가 되며, 연동된 앱의 설정을 변경하면 다른 기기에도 바로 반영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시간을 표시하는 세계 시각의 설정을 변경하면 갤워치4에도 적용되며, 갤워치4에서 전화나 메시지를 차단하면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도 막힌다. 갤워치4는 5나노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전작 대비 CPU 성능은 20%, RAM은 50% 향상돼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부드럽게 동작한다. GPU 성능도 10배 이상 개선돼 매끄럽게 화면이 전환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최대 450✕450픽셀로 선명한 시각 효과를 보장한다. 내장 메모리는 16GB로 늘어나 더 많은 앱이나 음악, 사진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40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도 강점이다. 30분만 충전해도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갤워치4 일반 모델은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된다. 44㎜ 모델은 블랙, 실버, 그린 색상으로, 40㎜ 모델은 블랙, 실버, 핑크골드 색상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 모델이 29만9000원, 40㎜ 모델이 26만9000원이다. LTE 지원 제품은 44㎜ 모델이 33만원, 40㎜ 모델이 29만9200원이다. 갤워치4 클래식 모델은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46㎜ 모델과 42㎜ 모델로 나온다. LTE와 블루투스 모델이 있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6㎜ 모델이 39만9000원, 42㎜ 모델이 36만9000원이다. LTE 지원 제품은 46㎜ 모델이 42만9000원, 42㎜ 모델이 39만9300원이다. 국내에서는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정식 출시는 이달 27일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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